본문 바로가기
웰라이프

호전반응, 인체의 질서를 되찾는 자연치유력

by 리치앙쥬샘 2023. 4. 23.
반응형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호전반응은 인체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통증의 힘을 의미하는 동시에 자연의 질서에 맞게 살아가는 균형 잡힌 삶에 대한 리듬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이치가 모든 만물이 생성해서 성장하고 결국 소멸하듯이 인체도 면역력이라는 질서를 통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경우에 따라 질병과 통증을 면역 이상에 맞써 싸우는 치유의 과정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호전반응이란 무엇인가?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 부위가 아물기 시작하면 가려움증이 찾아옵니다. 이는 다친 조직 세포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방치료에서도 지압을 받거나 침, 뜸을 맞고 나면 통증이 있거나 몸살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은 결과적으로 병이 낫기 위한 과정으로 다른 통증과는 구분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치유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세를 호전 반응, 또는 명현 현상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호전 반응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합니다. 병의 치료 과정에서 자연스레 유발되는 인체의 면역반응, 또는 질병 자체의 치유과정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이 호전 반응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체외요인으로는 식품첨가물, 의약품, 환경의 오염, 농약 등이 현대인들에겐 방지하기 어려운 위협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체내 요인으로는 다양한 이유로 자율신경이 깨졌을 때,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불균형이 일어났을 때, 이처럼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몸속에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게 되면서 질병을 얻게 되는데, 즉 호전반응이란 위의 두 요인으로 인해 몸속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호전반응의 대표적 증상들

호전 반응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본다면 이완반응과 과민반응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게 힘들 정도로 노곤하거나 쉽게 졸음이 오거나 하는 이완반응이 있고 특정 영양소나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과민 반응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오랜 만성 질환을 겪은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호전 반응인 이완 반응은 환자들의 약 35%가 이 증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몸의 활력이 둔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것은 병을 앓고 불균형했던 장기가 원래 기능을 회복하면서 일시적으로 각 기관이 균형을 잃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지방의 감소가 급격히 이루어졌거나 호르몬 대사 균형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 과정을 거쳐 장기의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금 원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과민 반응은 호전반응의 경험하는 사람의 약 18%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장기의 문제가 변비, 설사, 통증, 부종, 발한 등의 급성 형태를 띱니다. 처음에는 급격한 양상을 보이다가 천천히 안정세를 접어들면서 만성으로 자리 잡았다가 건강기능 식품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다시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다가 4~5일 정도가 지나면 다시 회복되는데 간혹 특정영양소나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의 경우는 섭취 내내 증세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외적으로 가장 확인하기 쉬운 배설작용은 10% 정도가 경험하는데 이는 체 내 독소, 중금속 등이 땀이나 소변, 대변, 피부 등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회복작용은 대체로 고열 반응, 구토 증세, 손발 저림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던 부위에서 다시금 혈액이 왕성하게 들기 시작하며 나타나는 증세입니다. 혈관 벽에 밀착되어 있거나 혈액에 흐르던 혈전이 일시적으로 체내를 순환하게 되면서 나타나는데 이는 혈류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로서 갑자기 나타났다가 3~4일 만에 저절로 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보는 자연치유력인 호전 반응

동양의학 관점에서 호전반응은 인체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통증의 힘을 의미하는 동시에 자연의 질서에 맞게 살아가는 균형 잡힌 삶에 대한 리듬이기도 합니다. 인체의 몸은 하나의 소우주와 같고 우주의 자연 질서가 성장하고 소멸하듯이 인체도 면역력이라는 질서를 통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하고 치유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 때문에 동양의학에서는 '병은 좋은 것, 옳은 것'이라고 바라보는데, 이는 질병과 고통을 자연스러운 몸의 질서를 파괴하는 면역 이상에 맞서 써우는 치유의 과정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실로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며 이렇게 체온이 적절히 유지되는 동안에는 병든 조직 세포를 탈락시키고 다양한 호전 반응을 통해 부패물질과 독성 물질,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반면에 잘못된 생활습관이 꾸준히 지속이 된다면 이 같은 자연 치유력이 급격히 약화되게 되는데, 특히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 첨가물과 가공식품 등의 해독이 절실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환자가 가진 자연 치유력이며 그 힘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랫동안 전해지는 명언 중에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그 무엇으로도 고칠 수 없다."라고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말했다고 합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이 한마디는 대체의학이 강조하는 식습관교정을 통한 치유와도 일맥상통하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대체의학의 바람이 가장 확연한 결실이 보이는 미국에서는 실제로 대체의학 치료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먹은 것이 바로 액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자가 병을 극복하는 것은 오로지 환자의 자연치유력의 힘이고 의사는 그것을 독려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껏 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약이나 수술을 통해 억제하는 현대의학의 패러다임에 길들여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동양적 관점에서 질병을 바라보는 대체의학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거기에는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해서 호전반응이 핵심적인 미래 건강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