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토 캐미컬 ( Phytochemical ) 컬러 세러피란 식품의 색깔에 따라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천연 물질인 화이토 캐미컬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식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물질은 색깔 별로 효능이 있어서 항산화 작용을 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다방면에 신체 보호 작용을 합니다.
1. 파이토 캐미컬을 이용한 푸드 세러피
파이토 캐미컬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 즉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phyto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합니다. 이 천연 성분에는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과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서 우리 신체의 대사 활동에 너무나 중요합니다. 파이토 캐미컬은 수천 년 전부터 약물로 사용되어 왔지만 과학적으로 발견되고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에 이르러 미국의 생화학자인 줄리어스 액설로드에 의해서 연구가 시작되었고 이후 현재까지 약 13만 여종의 다양한 파이토 캐미컬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푸드 세러피란 의학적 진단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맞춤 식품 치료 요법을 말합니다. 식품 치료 요법으로는 필요한 영양소와 흡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리 방법과 주의해야 할 식품은 피하고 권장해야 할 식품은 충분히 포함하여 식단을 면밀히 짜서 자연 식물식을 통해 건강의 회복을 돕는 것입니다. 최근 세계적인 웰빙 열풍으로 의학, 영양학, 식품학, 조리학 등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과 이해를 통해 질병과 증상을 진단하고 적절한 식음료를 권고하는 이 푸드 세러피 분야에 전문가들이 많이 육성되고 있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 동양적 관점의 음양오행 컬러 식품 치료
'동의보감'에서는 얼굴색으로 오장육부의 불균형 상태, 즉 신체의 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얼굴색은 그 장기의 상징색이기도 합니다. 음양오행에서는 자연 만물의 이치인 음과 양의 생성 소멸과 목, 화, 토, 금, 수 의 움직임으로 인간 생활의 모든 현상을 바라보았습니다. '황제내경'에서도 음식물을 색으로 구분했는데 서양적 관점인 물질의 성분 위주의 해석보다는 좀 더 색의 에너지와 성질을 심리 치료와 의학에 활용하여 질병의 원인을 찾고 대체 의학 치료로 연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으로는 정상적인 생명활동에 필요한 특정 에너지가 부족하여 인체가 자율적인 조절 기능을 상실했을 때 병들었다고 판단합니다. 색채는 고유한 파장과 진동수를 가지고 있는 에너지 자체이기 때문에 선별적인 컬러 에너지를 필터링하여 인체의 조절기능을 정상적으로 되돌린다는 개념입니다. 한국의 전통 컬러인 오방색인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분류에 따른 음식은 인체의 오장육부에도 각 장기마다 다른 파동으로 입자의 성질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간이 나빠지면 안색이 푸른빛을 띠고, 심장이 나빠지면 안색이 붉어지며, 위가 나빠지면 안색이 누렇고, 폐가 안 좋으면 하얗게 창백해지며, 신장이 나빠지면 검어진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처방이 되는 각 해당 컬러의 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찾고 회복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간에 해당하는 컬러는 초록색이고 맛으로는 신맛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간의 문제가 허증인 지 실증인지에 따라 신맛이 나며 녹색 빛이 나는 식품인 키위나 레몬을 음식을 조리할 때 넣어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조리해서 에너지 균형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음양오행의 중요성은 우주 만물과 인간의 조화를 중시한 한국인의 정신과 일상 식품치료에도 컬러마다 의미를 부여하여 오랜 시간 활용되어 왔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컬러푸드의 색과 영양소를 결정하는 파이토 캐미컬의 효능
- 빨강 : 붉은색 빛이 나는 식품은 항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합니다. 안토시아닌은 혈액순환을 도와 혈관을 튼튼히 하고 고혈압, 동맥 경화를 예방하며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녹색 : 녹색 빛이 나는 식품은 엽록소로 인해 상처를 치유하며 세포 재생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악성 세포와 암 등 몸속의 부조화를 상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는 비타민C가 아주 풍부하고 시금치는 해독작용이 탁월하며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성인병과 비만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보라 : 보라색 빛이 나는 식품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항산화작용이 뛰어나서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 효과가 있고 암세포 증진을 억제하는 폴리페놀 성분과 바이러스, 세균을 죽이는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포도껍질에 많은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억제와 심장병,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노랑 : 노랑, 오렌지 빛이 나는 식품은 노화방지에 탁월하며 암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레시틴, 안토시아닌, 미네랄 등이 풍부합니다. 활력을 주고 기억력을 증진시켜서 성장기 학생들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소화기관에 도움이 되는 컬러이고 펙틴이 풍부하여 배변활동에도 도움이 되며 집중력이 필요할 시에 좋습니다. 파인애플과 바나나 속에는 뇌와 신경계를 구성하는 필수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시력기능에 좋은 강근과 산후 회복에 좋은 호박, 항암작용이 뛰어난 카레나 강황 등 노란색 식품은 다방면에 많은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컬러푸드입니다.
- 흰색 : 흰색을 따는 식품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항염증 등 면역의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의 하나인 마늘은 알리신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고 이소플라본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에 좋습니다.
- 검은색 : 검은콩, 깨, 흑미 등의 검은색 식품에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에 도움을 주고 노화방지, 탈모에 도움이 됩니다, 검은색 식품은 발효기법의 식품인 된장이나 간장 등에서도 같은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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